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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한국 유아용 애니 시리즈, 미국 전역에 방송

유아용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하니와 숲속친구들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숲속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친구들과 우정을 키워간다는 내용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메인 캐릭터들이 처음 탄생한 건 지난 2004년.

원작자인 엄서영 씨가 당시 어린 두 딸을 위해 만든 캐릭터들과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시작이었습니다.

[엄서영/투빗 공동대표: 첫째 딸아이가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노는 걸 보고 제가 만든 걸 안겨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날 밤에 직접 그리기 시작한 거 같아요.] 

이후 15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총 52부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습니다.

제작 사무실도 미국으로 옮기고 미국인 애니메이션 작가를 섭외하는 등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엄서영/투빗 공동대표: 언어적 문제가 있으면 선입견을 갖게 되고 이런 선입견을 없애야지만 처음부터 스토리에 대해서 들여다봐 줄 거라고 생각했죠.]

원작자가 오랜 시간 스토리를 개발해왔다는 점, 자연을 생각하는 교훈적인 내용 등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하니와 숲속친구들은 세계최대 미디어그룹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지난 주말부터 영어와 스페인어로 미국 전역에 방송되기 시작했습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다른 나라가 제작한 유아용 애니메이션을 방송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하니와 숲속 친구들은 앞으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 등에도 진출할 계획인데, 뽀로로, 핑크퐁을 잇는 K-애니의 새로운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SBS 김광현입니다.

( 취재 : 김광현 / 영상취재 : 김원배 / 영상편집: 하성원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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