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조각상 선물로 위장한 폭탄 테러?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 사망 배후는

현지 시간 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카페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유명 러시아 군사 블로거가 사망하고 2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이 확인한 사망자는 블라드랜 타타르스키로 러시아군이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50만명 이상의 독자를 거느리는 블로거로, 러시아군이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해왔으며 최근에도 러시아군의 인사나 작전 등에 대한 논평을 써왔습니다.

현지 언론은 타타르스키가 이날 카페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있었으며 한 여성이 그에게 조각상을 선물했다고 보도하면서, 조각상 내 폭발물이 들어 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우크라이나와 연계된 배후 조직의 고의적인 살인이라 주장하며, 지난해 8월 푸틴 '정신적 지주'인 극우 평론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200g 이상의 TNT가 터지면서 사고가 빚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가수사위원회는 타타르스키의 사망을 사고사가 아닌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상민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