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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CI 논문 수 세계 12위…점유율 5년 만에 반등

한국의 SCI 논문 발표 현황 (사진=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보고서 캡처, 연합뉴스)
▲ 한국의 SCI 논문 발표 현황

한국이 2021년 과학기술인용색인(SCI) 발표 논문 수 순위에서 전 세계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논문 점유율은 2.4%로 2016년 이후 처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발간한 '2021년 한국의 과학기술논문 발표 및 피인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이 발표한 SCI 논문 수는 8만 3천680편으로 전년 대비 8.9% 늘어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SCI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나라는 중국입니다.

2020년 처음 1위에 오른 중국의 2021년 점유율은 18.68%로, 2위인 미국(15.17%)과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2021년 총 피인용 횟수는 중국이 138만 7천605회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114만 1천763회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16만 9천443회로 발표 논문 순위와 같은 12위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는 세계 평균 7.7회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가 14.9회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8.53회로 33위였습니다.

한국이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분야는 임상의학(1만 5천173편)이었고 이어 공학(1만 3천730편), 재료과학(9천686편), 화학(9천480편) 순입니다.

분야별 논문 수 세계 순위에서는 재료과학이 4위, 공학이 5위였고, 반면 우주과학은 19위로 가장 낮았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논문 수와 5년 주기별 논문 1편당 평균 피인용 횟수는 지속해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전반적인 수치는 증가하지만 상대 순위가 상승하지 않는다는 것은 한국보다 상위권 국가들 역시 관련 수치들이 지속해 상승하거나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상위 30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수준과 논문 수가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유사한 GDP 수준 국가들보다 더 높은 논문 생산성을 지녀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사진=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보고서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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