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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LPGA 투어 LA오픈 1R 선두…김효주 2위

이미향, LPGA 투어 LA오픈 1R 선두…김효주 2위
이미향이 미국 LPGA 투어 LA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미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습니다.

2위 김효주와는 1타 차입니다.

이미향은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과 2017년 7월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뒤 지난 시즌엔 상금 랭킹 125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습니다.

이미향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월요 예선을 통해 출전 기회를 잡았는데, 첫날 선두에 오르면서 투어 통산 3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미향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바로 풀시드를 따게 됩니다.

이미향은 "월요일에 친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신인 때 외엔 월요 예선을 올해 처음 치러 상당히 어려운데,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효주

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효주가 5언더파 66타를 쳐 미국의 메건 캉과 함께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포진하며 우승 경쟁에 나섰습니다.

김효주는 "올해 미국 땅에서 첫 대회인데, 첫날부터 좋은 성적이 나와서 만족스럽다. 그린이 작은 곳인데, 많이 놓치지 않은 것이 좋았다"며 "첫 홀 긴 퍼트 버디가 들어가며 좋은 흐름을 탔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는 4언더파로 미국의 루시 리 등과 공동 4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2위 미국의 넬리 코다는 3언더파로 언니 제시카와 함께 3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던 안나린은 이븐파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1오버파로 박성현, 김세영 등과 공동 47위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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