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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산 평균 34.8억…10명 중 9명 재산 증가

국회의원 재산 평균 34.8억…10명 중 9명 재산 증가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이 34억 8천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31일) 공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회의원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재산을 공개한 의원 296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34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고 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4명(안철수 의원, 전봉민 의원, 박덕흠 의원, 박정 의원)을 제외한 292명의 신고 재산액 평균은 25억 2천6백여 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의원의 평균 재산은 35억 9천764만 1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의원의 평균 재산은 18억 3천967만 3천 원, 이어 시대전환(12억 4천665만 9천 원), 정의당(8억 790만 3천 원), 기본소득당(5억 3천414만 4천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소속 의원 7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42억 5천314만 9천 원이었습니다.

500억 원 이상의 자산가는 안철수(1천347억 960만 4천 원), 전봉민(559억 1천677만 2천 원), 박덕흠(526억 1천714만 4천 원·이상 국민의힘), 박정(505억 9천850만 8천 원·민주당) 의원 등 4명입니다.

안 의원 등 '500억 원 이상 클럽'을 집계에 포함할 경우 정당별 평균 재산은 국민의힘이 56억 7천309만 2천 원, 민주당이 21억 2천818만 7천 원으로 오릅니다.

이들을 제외한 고액 자산가를 보면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299억 1천440만 9천 원), 백종헌(297억 3천191만 원), 한무경(209억 189만 5천 원), 정우택(143억 1천420만 4천 원), 강기윤(124억 4천181만 4천 원) 의원 등이 100억 원 이상을 소유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박정 의원에 이어 홍익표(82억 8천203만 원), 박병석(66억 7천23만 1천 원) 의원 등의 순으로 재산이 많았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의 재산은 101억 1천935만 3천 원으로 전체 의원 중 10위였습니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17억 8천546만 6천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296명 중 1년 전보다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258명으로, 비율로 따지면 전체의 87.2%에 해당합니다.

1억 원 이상 재산이 불어난 의원은 206명이었습니다.

10억 원 이상 8명,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 18명,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180명입니다.

1년 사이 재산이 가장 늘어난 의원은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으로, 지난해 대비 70억 3천531만 원이 증가한 209억 18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건물 매도 및 대출 상환 등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색 재산도 신고됐습니다.

박덕흠 의원은 행운의 열쇠를, 박찬대 의원은 말 그림을 갖고 있다고 했고, 양경숙 의원은 작자 미상의 백자 도자기와 소나무 회화를 신고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3억 원의 돈다발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노웅래 의원은 이번 재산 신고에서 현금 3억 원을 추가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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