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로농구 MVP에 SK 김선형…신인상은 아바리엔토스

프로농구 MVP에 SK 김선형…신인상은 아바리엔토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가드 김선형 선수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선형은 기자단 총 투표수 109표 가운데 65표를 획득해 43표의 변준형(인삼공사)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습니다.

김선형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6.3점(10위), 6.8어시스트(1위), 2.7리바운드의 성적을 냈습니다.

김선형이 정규리그 MVP를 받은 것은 2012-2013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입니다.

정규리그 1위 팀 소속이 아닌 MVP는 2019-2020시즌 허훈(kt) 이후 3년 만입니다.

SK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위였지만 지난 시즌 최준용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배출했습니다.

정규리그 1위 인삼공사 소속인 변준형은 14.1점, 5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해 김선형과 경쟁했으나 22표 차이로 MVP를 김선형에게 내줬습니다.

1988년생인 김선형은 "큰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전성기가 다시는 안 올 줄 알았다"며 "저의 영광의 시대는 지금"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외국인 선수 MVP 역시 SK 소속인 자밀 워니에게 돌아갔습니다.

워니는 총투표수 109표 가운데 66표를 얻어 41표의 오마리 스펠맨(인삼공사)을 따돌렸습니다.

워니는 2019-2020, 2021-2022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또 개인 통산 세 번째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시즌 워니는 54경기에서 24.2점(1위), 11.2리바운드(3위)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외국인 선수 MVP를 세 번 받은 것은 조니 맥도웰, 라건아에 이어 워니가 세 번째입니다.

아바리엔토스, 신인상 수상 (사진=연합뉴스)

신인상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필리핀 출신 가드 아바리엔토스가 뽑혔습니다.

아바리엔토스는 109표 가운데 101표를 휩쓸어 5표의 신동혁(삼성)을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신인왕이 나온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아바리엔토스는 이번 시즌 13.6점,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해 도입된 필리핀 선수의 아시아 쿼터 적용 효과를 실감케 했습니다.

감독상은 인삼공사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김상식 감독이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