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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당한 역사 침략에 국민 이름으로 전면전 선포해야"

이재명 "부당한 역사 침략에 국민 이름으로 전면전 선포해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 참석해 "굴욕 외교의 진상을 낱낱이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과 역사 앞에 사과하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의 교과서 문제 등이 불거진 데 이어 윤 대통령이 방일 기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 요구를 받았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자 집회를 열고 공세에 나선 겁니다.

이 대표는 "일본에 모든 것을 퍼준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는 1945년 이전으로 회귀했다"며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수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라면 이런 부당한 요구가 있었다면 당당하게 그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굴욕적인 저자세로 일본의 요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후쿠시마 농산물 절대 수입 불가'를 공개적으로 온 세계에 확실히 천명하라"며 "부당한 역사 침략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전면전을 선포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규탄대회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시도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주변국에 대한 핵 도발이자 인류를 향한 핵 테러 시도"라며 "민주당은 오염수 방출 강행을 좌시하지 않고 주변국과 연대를 통해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해수위 소속이자 당 해양수산특위 위원장인 윤재갑 의원은 성명서 낭독에 앞서 삭발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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