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해 1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30일 현지 매체 ABS-CB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어젯(29일)밤 10시쯤 필리핀 남부 바실란섬 인근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약 250명을 태우고 운항 중이던 레이디 메리 조이3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국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7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불길을 피하지 못한 희생자들의 시신이 선내에서 발견됐고, 일부 승객은 불길이 번지자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익사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진=필리핀 해안경비대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