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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 지원 위해 우크라전에 의용군 파견 추진"<러 매체>

"북한, 러 지원 위해 우크라전에 의용군 파견 추진"<러 매체>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의용군을 파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친정부 성향의 러시아 인터넷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매체 '루스카야 베스나'는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북한 의용군 부대가 러시아 편에서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별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매체는 북한의 보병과 포병이 자체 무기와 포탄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투입될 것이라면서, 러시아 측에선 이들과의 작전 공조를 위해 한국어를 하는 장교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익명의 러시아군 총참모부 소속 장교는 "매달 1만~1만 5천 명의 북한군이 투입될 수 있으며, 이는 우리(러시아) 보병을 공격 임무에서 빼내 더 훈련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다른 러시아 인터넷 매체들도 같은 보도를 하고 있지만 유력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도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두둔해 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 선봉에 선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에 북한이 무기를 공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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