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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병민 "김재원 제명? 모든 가능성 놓고 고민할 것"

- 김성한 교체? 둘러보니 보고누락 한두 건 아냐
- 후임 조태용 실장, 디테일 잡을 최고의 적임자
- 한동훈, 정치권 소환해 거론하는 것 부적절
- 한일회담 국조? 文-김정은 대화는 공개했나
- 김재원 미국 발언, 당원들로부터 항의 많아
- 윤리위 열어 제명? 모든 가능성 놓고 고민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3월 30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 이너뷰 시작합니다. 한미정상회담, 그냥 정상회담이 아니라 12년 만에 국빈방문입니다. 이 중요한 외교행사를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의 국가안보실장이 교체됐는데 뭔가 조금 석연치 않다는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요. 이거 어떻게 봐야 할지 여당 지도부 입장부터 들어보지요.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병민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국빈방문을 앞두고 대통령실 외교안보 참모들. 의전비서관하고 외교비서관인가요? 교체가 됐습니다. 의전비서관은 한일정상회담 앞두고 교체가 됐고, 그때도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실무비서관을 교체했네? 그런데 이번에 더 중요한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외교비서관이 교체가 됐어요.

▶김병민 : 네.

▷김태현 : 여기서 끝일 줄 알았는데 총책임자인 국가안보실장까지 교체가 됐다.

▶김병민 : 네. 김성한 실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말씀 주신 것처럼 외교안보를 총괄해 오기도 했고요. 또 지난 대통령선거 때부터 생각해 보면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참여에 대한 선언을 하면서 고민했을 당시부터 외교안보에 관한 조언을 쭉 해 왔던 인사이기 때문에 뭔가 현재 보도되고 있는 상황들처럼 문제가 있었던 점들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게 만듭니다.

▷김태현 : 네.

▶김병민 : 중요한 것은 지금 상황에서 현재 한국과 미국 간의 문화프로그램 보고 누락 등 여러 가지 사안들이 실무적인 선에서 나왔던 것이고, 또 거기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따박따박 책임을 묻겠다는 얘기들을 과거에 윤석열 대통령도 해 오셨던 상황인데요. 김성한 안보실장이 아무리 가깝고 또 성과를 같이 했던 인사이지만 사실 이 정도의 상황이 일어났을 때 스스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대통령실의 기강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어저께 굉장히 빠르게 신임 안보실장을 조태용 신임 안보실장.

▷김태현 : 주미대사.

▶김병민 : 네. 주미대사이고, 과거에 외교부 차관도 했고요. 대한민국 외교가에서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인사들이라면 누구든지 간에 조태용 신임 안보실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할 정도로 매우매우 실력이 뛰어난 인사거든요. 아마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업무공백 없이 이 내용들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여당 지도부이시잖아요. 여당 지도부이시면 이렇게 크게 언론에 보도가 되고, 국민들이 관심이 있어 하는, 석연치 않은 상황들이 발생했을 때 언론에 보도된 것 이상의 정보들을 보고를 받습니까?

▶김병민 : 어제 저녁에 굉장히 긴박하게 일어났기 때문에 많은 언론들도 상당히 속보로서 이 내옹을 처리했는데요. 저희도 어제 관련된 내용들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인사들도 있을 것이고요.

▷김태현 : 네.

▶김병민 : 오늘 아침에 최고위원회의가 있습니다. 그러면 최고위원회 회의 전에 사전에 모여서 회의를 하게 되는데 아마 이런 내용들에 대한 사적 배경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또 정치권에서 후속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야 될지에 대한 논의들도 당연히 이루어지게 되지요.

▷김태현 : 제가 궁금한 건 그걸 좀 물어봐주세요. 왜 김성한 안보실장은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의 합동공연 문화행사, 이거 질 바이든 여사가 제안했다고, 어떻게 보면 국빈방문 행사에서 되게 중요한 행사인데요.

▶김병민 : 그렇지요.

▷김태현 : 이거를 왜 누락시켰는가. 한 번 정도가 아니라 오늘 조선일보 보도는 일곱 차례라 하거든요.

▶김병민 : 여러 차례 누락이 됐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다른 경로를 통해서 확인이 됐다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대통령이 다른 경로로 알았다는 거잖아요.

▶김병민 : 맞습니다. 그런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사실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게 단순하게 공연을 하는 문제가 아니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통령 부부와 같이 함께 협력해서 할 수 있는 행사로서 신뢰의 문제거든요. 그런데 자칫 잘못해서 실무선에서 문제를 풀어내는 데 실패했을 경우에 양 정상 간에 신뢰가 깨질 수도 있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얻어내야 되는 건 문화교류가 아닌 실질적인 경제안보에 관한 성과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병민 : 반도체를 비롯한 대한민국 기업과 경제산업의 큰 축을 이룰 수 있는. 그런데 그런 일들이 자칫 잘못하면, 실무선에 신뢰가 금이 가면서 엉뚱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굉장히 조심하고 이런 일들 없도록 잘 유념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런데 오늘 보수지인 조선일보 사설을 보면 실수한 건 맞는데 보고 누락으로 실무비서관 아닌 국가안보실장이 교체되는 게 맞냐, 너무 지나친 것 아니야? 라는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 언론보도들마다 여기에 대해서 경질이다, 또는 어떤 언론보도를 보니까 경질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김성한 실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해서 고심 끝에 이 사의를 수용했다 이런 보도들이 조금 엇갈리고 있지요. 그리고 또 특정 언론의 보도를 보게 되면 이게 단순하게 한두 번의 누락이 아니라 이번 건을 토대로 다시금 과거에 있었던 내용들을 보니까 여기에 대한 보고 프로세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여러 문제들까지 한번에 노출됐다라고 나오기도 합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외교안보라는 건 대한민국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선 죽고사는 해당되는 일들이거든요. 굉장히 심각한 사안 속에서 작은 실수도 용납할 수가 없는 게 이 외교안보 일이기 때문에 아마 그 안에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까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김병민 최고위원이 보시기에는 전임 김성한 안보실장보다 취임하게 될 조태용 현 주미대사, 앞으로의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안보실장으로서 훨씬 더 적임자라고 보시나요?

▶김병민 : 김성한 실장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들을 하셨던 분이고, 또 각자가 갖고 있는 장단점이 다 있겠습니다마는 제가 대통령선거 당시를 기억해 보면, 제가 대변인을 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분들이랑 의견도 교류하고 했는데요. 실질적인 실무를 도맡았던 가장 눈에 띄는 두 사람이 저는 기억이 납니다. 항상 문제가 있을 때마다 제일 발빠르게 해서 자문을 구하고 메시지를 담당하고, 그리고 실무를 제일 잘 처리했던 인사 첫 번째가 지금 국방부 차관하고 있는 신범철 차관. 그리고 같이 함께 실무적인 선에서 모든 것들을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챙겼던 게 조태용 주미대사 두 분이 기억이 나는데요. 대통령께서 외교안보에 관련된 거시적인 방향들, 굵직굵직하게 이렇게 쭉 밀고 나가는 방향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잘하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항상 언론에서 얻어맞는 부분들을 보게 되면 거시적인 방향보다 디테일에서 많이 저희가 비판을 받기도 하거든요.

▷김태현 : 그랬지요.

▶김병민 : 그런 거시적인 방향성을 끌고 갔을 때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에 맞춘, 이걸 보좌하는 보좌의 역할은 디테일에 승부를 걸어야 되거든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를 확실하게 잡아낼 최고의 적임자, 조태용 신임 실장이 되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12년 만의 국빈방문 잘 되기를 기원하면서요. 그런데 이번에 그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안보실장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라인을 전부 다 교체할 수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거기에다가 권영세 통일부 장관까지 교체할 수 있다 얘기가 나오는데요.

▶김병민 : 네.

▷김태현 : 이종섭 국방부 장관까지는 모르겠으나 박진 외교부 장관하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만약에 교체한다고 하면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총선 출마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니야? 라는 관측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당으로 돌아가서 다음 총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나? 뭐 이런 것이요.

▶김병민 : 언론의 모든 관심사는 항상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언제 당으로 돌아가는가. 이 얘기는 지금이 3월인데 작년 12월에 또 한번 나왔었지요. 왜냐하면 전당대회 앞두고 원희룡 장관이 돌아가는 것 아니야? 권영세 장관이 돌아가서 전당대회 준비하는 것 아니야? 심지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가는 것 아니야? 이런 얘기들이 나왔습니다마는 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것은 당과 내각의 입장이 아니라 결국 언론의 관심사였구나라는 것들을 보게 되는데요. 일단 정치인 출신 장관들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시 모든 정권마다 열려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네.

▶김병민 : 그리고 앞으로 지금 총선이 한 1년 정도 남았는데 그 1년 정도 되는 시간 속에서는 정치인 출신들의 시계에 맞춰서 각자가 하는 역할들을 하게 될 것이고, 선거는 결국 윤석열 정부가 얼마큼 국민들이 뽑아준 기대치를 충족했는지에 따라 결정이 된다고 보는데 거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이 정부 내각에 몸을 담았던 인사들이겠지요. 아직 결정되거나 얘기를 듣거나 한 얘기는 전혀 없습니다마는 앞으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일들에 대한 뉴스와 관심사는 계속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김태현 : 박진 외교부 장관이나 권영세 통일부 장관 같은 경우에 워낙 정치를 오래하셨던 분들이고, 그래서 당으로 돌아가서 총선 출마하는 게 이상한 건 아닌데요. 제가 관심 있는 거는 박진 외교부 장관 지역구가 아마 강남을일 거예요. 권영세 통일부 장관 용산. 소위 말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수도권에서, 특히 서울에서 될 수 있는 몇 안 되는 좋은 지역이잖아요.

▶김병민 : 저희 광진갑도 될 수 있는 지역이 이제 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광진갑을 지역구로 가지고 계신 분은 누구일까요? 어쨌든 그 좋은 지역에 고위 장관을 지냈던 분이 그대로 출마하실까, 아니면 전략공천을 통해서 새 인물을 수혈할까 그게 제가 궁금해서 여쭤본 것이고요. 그건 아직 모르지요?

▶김병민 :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고요. 사실 뻔한 내용들에 감동을 줄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항상 선거가 마지막 다가올 때까지 전략적 모호성을 다 준비하는 게 저는 정당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모든 가능성들은 다 열려 있다, 모호한 답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모든 가능성 하나 더 짚어보지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제가 최근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 자꾸 나와서요, 총선 출마론이요. 나오는 인터뷰하시는 출연자분들께 다 여쭤보는데요.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나온다 그렇게 말씀을 하세요. 민주당 의원 얘기에 따르면 지금도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당연히 나온다 이렇게 말씀을 하는데요. 국민의힘 분들은 제가 듣기에는 조금씩 의견은 다른 것 같아요. 김병민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 저는 지도부의 입장에 있으니까 법무부 장관으로 역할하고 있는 한동훈 장관을 정치권에 소환해서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됩니다.

▷김태현 : 네.

▶김병민 : 여기 총선에 출마하냐 마냐, 경쟁력이 있냐 없냐 이런 얘기를 정치권에서 하면 야당의 공격에 빌미를 주는 것밖에 더 되겠습니까? 지금 법무부 장관으로 대한민국 사법행정 시스템을 바로잡기 위해서 누구보다 윤석열 정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인사이기 때문에 구태여 지금 정치권에서 한동훈 장관 이름을 소환할 필요는 없고요. 다만 한동훈 장관과 내년 총선을 결부시키는 메시지가 나가면 언론의 관심사는 뜨거워질 수밖에 없으니까 계속 나올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런 유도질문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도부나 의원들께서는 한동훈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이렇게 모범답안을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일정상회담 관련된 후폭풍 얘기해 보지요. 어제 민주당에서 국정조사를 발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족수로 보면 민주당의 이 국정조사가 통과되고 실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요. 대책이 있습니까?

▶김병민 : 지난날 10.29 참사 이후에 국정조사 필요하다 필요하다 목놓았던 민주당의 모습 기억하실 겁니다.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참사였는데요. 민주당이 그토록 얘기했던 국정조사 이후 기억에 남는 게 있습니까? 어떤 진실을 밝혀냈지요? 그 모든 일들을 갖고 정쟁으로 힘을 쏟을 시간이라면 거기에 투입되는 예산과 인력, 노력을 바탕으로 여기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들을 수립해야 되는 게 책임 있는 정당의 임무입니다. 국정조사 하겠다는 건 진실 규명하고, 규명된 진실 속에서 두 번 다시 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시스템을 정비하는 겁니다. 혹시 보신 적 있으세요? 아마 기억나시는 분들 많지 않으실 겁니다. 그렇게 슬그머니 지나가고 난 지금 와서 다시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얘기를 정쟁으로 끌고 가듯이 국정조사 하겠다고 합니다. 내용은 한일정상회담 때 했던 것 다 까라 거의 이런 식의 방식인데요. 과거 2018년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을 만나고 오지 않았습니까? 그때 국정조사 얘기가 나왔을 때 당시 청와대에 민정수석을 했던, 최재성 수석으로 기억하는데요. 정무수석이었던가요?

▷김태현 : 네, 정무수석.

▶김병민 : 그런 내용들을 보면 정상회담에 나왔던 얘기들을 다 공개하란 얘기냐? 라면서 결국은 그 당시에도 국정조사 다 거부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때를 돌이켜보면 그 당시 정상회담하고 나서 북한과의 실질적인 만남 이후에 지금 북한은 대한민국 대상으로 핵탄두까지 얘기하면서 별의별 얘기를 다 하고 있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과거에 했던 본인들의 행동, 또 지금 자신들이 야당이 돼서 하는 행동들이 앞뒤가 하나도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익을 중심으로 고민한다면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할 게 아니라 오히려 거기에 쓰일 수 있을 만한 정치를 에너지를 일본의 망언을 쏟아내고 있는 극우적인 정치인들, 또 거기서 독도 문제 막 얘기하고 있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데다가 국력을 모아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에너지를 다른 쪽으로 썼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최고위 회의 있다고 하셨지요?

▶김병민 : 네, 조금 이따가.

▷김태현 : 김재원 최고위원 참석하시냐고 여러 청취자분들이 묻고 계시는데요.

▶김병민 : 오늘까지 안 나오면 안 되겠지요.

▷김태현 : 그래요?

▶김병민 : 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집권당의 최고 의사결정 지도부이고요.

▷김태현 : 그동안 참석을 많이 안 했다고 보도가 있더라고요.

▶김병민 : 여러 차례 참석이 안 됐었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미국을 갔던 얘기들까지 다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거기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들이, 사실 저도 시민의 목소리도 있습니다마는 얼마 전 전당대회 참여했던 당원들로부터 굉장히 거칠고 이래서 되겠느냐는 항의의 목소리까지 많이 전달이 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병민 : 네. 그래서 그런 모습들이 국민의힘이 제대로 집권당다운 안정감, 윤석열 정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라는 뜻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단호하게 이런 일들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가서 또 할 말 하겠습니다.

▷김태현 : 전광훈 목사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어제 사과를 하기는 했는데요. 그런데 어제 보니까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경우에는 "제명해라. 이준석 전 사퇴 때는 윤리위 열고 그러더니 당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 이렇게 강하게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부분에 대한 지도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김병민 : 저는 당내에서 나올 수 있는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이 있다면 그건 평당원이나 국회의원이나 대구시장이나, 아니면 국민의힘 지도부나 누구든지 똑같은 방식으로 여기에 대해서 당대표라 할지라도 분명한 윤리적 기준에 맞춰서 정리되는 것이 과거에 있었던 국민의힘의 모습 아니었습니까? 지금 그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목소리들을 이곳저곳에서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목소리 잘 경청하고 있고요. 지도부도 여기에 대해서 모르지 않는 만큼 두 번 다시 이런 내부의 사람들 누구든지 간에 국민적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야 되는 역할들에 대해서 열심히 고민하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윤리위 엽니까?

▶김병민 : 윤리위라는 것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딱 열어서 김태현 당원을 제명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윤리위 독자적인 판단이 진행이 되는 기구입니다. 과거에 있었던 국회의원의 실언이라든지 여러 일들이 다 윤리위 자체적인 활동으로 이루어졌는데요. 그런 모든 가능성들까지 아마 현재로서는 워낙 많은 여론들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어떻게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될지를 고민하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지요. 지금까지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병민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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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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