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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타이완 총통 미 경유는 흔해…공격적 행동 구실로 삼으면 안 돼"

미 "타이완 총통 미 경유는 흔해…공격적 행동 구실로 삼으면 안 돼"
▲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미국 정부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경유 형식 미국 방문'과 관련 그간 흔하게 있었던 일이라면서 중국이 이를 빌미로 타이완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29일 브리핑에서 "차이 총통의 이번 미국 경유는 미국과 타이완의 오래 지속된 비공식적인 관계, 또 미국의 변하지 않은 하나의 중국 정책과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차이 총통의 (중미) 순방에 따른 이러한 경유는 타이완의 결정으로, 경유는 방문이 아니다. 그것은 사적이며 비공식적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이번 경유를 타이완 해협 주변에서의 공격적인 행동을 강화하기 위한 구실로 활용해선 안 된다"며 "중국이 어떤 식으로든 거칠게 반응하거나 반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중미의 수교국인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면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를 경유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선 교민 만찬 행사 등을 가지며, LA에선 레이건 도서관에서 연설하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이를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심대한 침해라고 주장하면서 특히 매카시 하원의장과의 만남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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