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IAEA 총장 "자포리자 원전 보호 원칙에 러·우크라 동의해야"

IAEA 총장 "자포리자 원전 보호 원칙에 러·우크라 동의해야"
▲ 자포리자 원전 시찰하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방사능 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서 최근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설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9일 자포리자 원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전 주변의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원전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원칙에 동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총장이 원전 시설 보호 원칙을 언급한 것은 IAEA가 자포리자 원전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제시했던 안전구역 설정 방안을 다소 변경한 제안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주변을 비무장 안전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수용해 달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을 설득해왔지만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했습니다.

유럽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작년 2월 개전 후 러시아가 부지를 점령하고 있고, 시설 운영은 우크라이나 원전기업이 맡아 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