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모텔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건물 내부에 있던 16명 중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9명은 구조됐습니다.
광주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29일) 오후 6시 50분쯤 광주 남구 월산동 한 모텔 건물 지하 유흥업소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화재 발생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불이 나자 7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연기 등으로 인해 빠져나오지 못한 투숙객 등 9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불길과 연기로 인해 건물 내부에 갇혔거나 옥상에 대피한 투숙객 등으로, 이 중 6명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생명이 위독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시간 40분 만인 오후 8시 30분쯤 큰불을 잡았고, 21시 10분쯤 남은 불을 모두 껐습니다.
유흥주점과 모텔 객실에 혹시 남아있는 사람이 더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지하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