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9점' NBA 골든스테이트, 뉴올리언스 꺾고 서부 6위 복귀

미국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 직행'을 놓고 경쟁하는 뉴올리언스를 잡고 서부 콘퍼런스 6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뉴올리언스를 120대 109로 따돌렸습니다.

시즌 40승을 돌파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6위로 올라섰습니다.

NBA에선 정규리그의 각 콘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립니다.

서부 콘퍼런스에선 6위부터 11위까지 2.5경기 차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중단된 뉴올리언스는 서부 콘퍼런스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골든스테이트와의 격차는 1.5경기입니다.

골든스테이트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3점 슛 8개를 성공시키며 3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조던 풀이 21점 5리바운드, 클레이 톰슨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보탰습니다.

뉴올리언스에선 브랜던 잉그램이 2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전반전까진 뉴올리언스가 63대 46으로 앞섰으나 3쿼터 후반부 커리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진 데 힘입어 골든스테이트가 89대 85로 틈을 좁혔고, 4쿼터 역전극을 만들어냈습니다.


동부 콘퍼런스 하위권에 처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이미 사라진 샬럿은 오클라호마시티를 137대 134로 꺾고 3연승을 수확했습니다.

P. J. 워싱턴이 '커리어 하이'인 43점을 폭발시키는 등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곁들여 펄펄 날았고, 닉 리처즈가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습니다.

이들을 필두로 샬럿의 선발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습니다.

동부 14위인 샬럿은 최근 서부 중위권 경쟁 중인 댈러스와 오클라호마시티를 연이어 잡았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댈러스는 나란히 37승 39패를 기록해 서부 10∼11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에선 아이제이아 조, 제일런 윌리엄스, 조시 기디 등 세 명이 30점 넘게 넣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