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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미국이냐 중국이냐…K 반도체,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ft. 이병훈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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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경제전문가들이 전해주는 분석과 해석을 통해 시대를 이겨내는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SBS 경제자유살롱입니다.

오늘(29일) 라이브에서는 포항공대 반도체기술융합센터장, 이병훈 교수님과 현재 우리나라의 반도체 시장, 미중 반도체 패권 전쟁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병훈 교수님은 미국이 반도체 보조금 신청 절차의 세부 지침을 공개했는데 기밀 추가를 요구했다며 이 부분에는 문화적 차이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정보를 제공하면 유출이 돼서 우리에게 불리해질 것 같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긴 어렵다고 합니다.

만약 미국 쪽에서 유출해 우리가 손해를 입는다면 배상을 청구하면 되는데요. 이런 기밀이 유출될 때를 대비해 어느 정도의 손해가 예상되고, 미국 측은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협상안을 잘 제시해야 합니다. 지금 벌써 최종안인 것처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중국과의 관계'입니다. 현재 우리 기업은 중국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중국의 메모리 산업을 침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반도체를 설계하는 분야에서 최고인 미국이 중국의 메모리 산업을 침해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미국이 현재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침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반도체 제조 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는 60-70%를 차지, 삼성은 2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TSMC의 순익률 굉장히 높은 상황입니다. 50-60%를 넘을 수도 있습니다. TSMC도 처음부터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잘 나가게 된 건 10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 반도체 설계, 팹리스 기업이 많아지면서 TSMC가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또 우리가 앞으로 집중해야 할 기술 중 하나가 패키징 기술인데요.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란 반도체와 기기를 연결하기 위해 전기적으로 포장하는 공정입니다. TSMC가 패키징을 하면서, 다른 전자회로와 결합을 해주는 서비스를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전력을 3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기업들이 TSMC에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의 말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부분에서 미국에 엄청 뒤지는 편은 아니라며, 오히려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합니다. 또 중국의 파운드리 기업이 460% 성장했고, 중국은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며, 중국의 반도체 시장은 뒤지고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니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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