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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 "스태프분들 이름 외우는 게 예의라 생각…서로 힘낼 수 있어"

이민기 아레나 옴므 플러스 화보
배우 이민기가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우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늘(29일) 패션 잡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기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이민기 아레나 옴므 플러스 화보

이날 이민기는 과거 촬영장에서 만난 한 선배에게 '연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한 조언으로 '스태프 이름 외우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민기는 "전에도 스태프분들 성함 알려고 노력은 했지만, 내가 대본을 파듯 '일이다'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며 "무조건 '스태프들 성함을 외운다'가 모토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일할 때 '저기 FD분'이라고 하느니 이름을 부르는 게 저도 좋다. 그런 걸 예의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름 불러보니 깨달은 게) 너무 많다. 우선 현장 분위기가 좋아진다. 그럼, 연기적으로든 현장의 모든 것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라며 "좋은 분위기는 작업 현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다. 서로 힘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민기 아레나 옴므 플러스 화보

또한 이민기는 독서가 취미인 것에 대해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걸 깨닫고 친한 작가님께 여쭤봤다. '다른 거 없고 책 많이 읽어'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권수 채우기에 바빴다던 그는 "습관이 쌓이니까 나중에는 진짜 읽게 되더라"라며 "책에서 많은 걸 느끼니까 습관적으로라도 읽으려 노력한다. 책에서 얻을 게 있다는 건 분명히 알고 있으니 이건 놓지 않아야겠다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이민기는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사실은 별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자연스럽게 기억됐다가 자연스럽게 잊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그렇게 흘러가는 사람이면 좋겠다"며 "기억에 남는 작품 속 사람인 건 좋다. 세대에 걸쳐 남는 좋은 작품에 제가 나온다면, 그 작품 안에 남아 있는 건 너무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03년 모델로 데뷔한 이민기는 이후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뷰티 인사이드'·'나의 해방일지', 영화 '해운대'·'연애의 온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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