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400만 노린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21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28일 전국 5만 2,31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07만 4,515명.

개봉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스즈메의 문단속'은 내친김에 400만 돌파에도 도전하고 있다. 일본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보다 300만 돌파 페이스가 24일이나 빨라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들어 일일 관객 수가 5만 명 대까지 떨어졌지만 3주 차까지 상승 곡선을 탄 주말 관객 동원 추이를 생각하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오는 4월 5일 개봉하는 '리바운드', '에어' 등 신작들의 성적표에 따라 '스즈메의 문단속'의 400만 돌파 여부가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연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