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리그의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와 함께 골프장 코스를 설계합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트라우트가 미국 뉴저지 남부에 짓는 골프 클럽의 코스 디자인을 우즈가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라우트 내셔널-더 리저브'라는 이름의 이 골프장은 18홀 규모로 우즈와 그의 회사인 TGR 디자인이 설계를 맡았습니다.
골프장 건설은 올해 시작하고, 2025년 개장 예정입니다.
이 골프장은 트라우트의 출생지인 뉴저지의 바인랜드에 들어서고 연습 레인지와 쇼트 게임 코스, 클럽하우스, 웨딩 채플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입니다.
트라우트는 "비시즌에 항상 뉴저지 남부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이곳에 골프장을 짓게 돼 꿈을 이룬 것 같다. 게다가 코스 디자인을 우즈가 맡은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거 우즈도 "항상 야구장에서 마이크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했다. 함께 일할 기회가 생겨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서 뛰는 트라우트는 아메리칸리그 MVP 3회, 올스타 10회, 올스타 MVP 2회 등 화려한 경력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지난주 끝난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는 준우승한 미국 팀의 국가대표로 활약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