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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 내년 '반도체공학과' 신설…첨단산업 '빌드업'

<앵커>

석유화학과 자동차, 중공업 등 3대 주력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울산에 첨단산업이 싹트고 있습니다. 유니스트에 반도체공학과가 내년에 신설되고 이차전지 관련 공장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은 현재 반도체 패권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가 급성장하자,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반도체 동맹 구축에 나섰고 고래 싸움에 낀 한국은 난감한 상황입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한국이지만, 비메모리 분야는 경쟁력이 약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유니스트가 관련 인력 양성에 나섰습니다.

유니스트에 반도체공학과를 설치해, 내년부터 5년간 해마다 40명의 인재를 육성한 뒤 삼성전자에서 일하게 하는 겁니다.

[이용훈/UNIST 총장 : 앞으로 저희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연구개발까지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국비와 시비를 확보해 반도체 특성화 사업과 고도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울산시는 새로운 첨단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반도체 공장이 울산에 올 수 있는… 이미 울산은 석유화학을 통해서 소재와 부품들이 있는 지역인 만큼, 반도체 공장만 오면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울산에는 대형 배터리를 양산하는 삼성SDI가 1조 원대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첨단부품 소재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중화학 산업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었던 울산이 이제 첨단산업의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운석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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