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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670조 안팎 전망…윤 대통령 "건전재정 기조 견지"

<앵커>

정부는 670조 원 안팎의 내년도 예산을 국방과 치안 등 국가 기본기능 강화와 청년 일자리창출 등에 중점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금성 지원사업과 불투명하게 관리되는 보조금은 집중적으로 구조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28일) 국무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 재정운용 기조와 투자 중점, 재정혁신 방향 등을 담은 원칙입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도 올해처럼 건전재정 기조 아래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 638조 7천억 원의 내년 증가율을 5% 미만으로 묶을 것으로 보여 내년 예산은 670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약자 복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국가의 기본기능 수행 강화에 중점을 두고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의 기본기능 수행 강화'는 국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방·치안·사법·행정 서비스에 대한 예산 투입을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특히 건전 재정을 위해 무분별한 현금성 지원사업과 불투명하게 지급된 보조금, 복지사업의 도덕적 해이 등을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과 같은 현금성 지원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해 취약계층 대상의 맞춤형 복지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가 해야 할 일에는 과감하게 돈을 쓰면서도 국민의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강력한 재정 혁신을 추진하여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해 나갈 겁니다.]

기획재정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의 협의를 거쳐 9월 1일까지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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