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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교 총격에 6명 희생…"범인은 학교 선배"

<앵커>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20대 여성이 총격을 난사해 어린이 3명을 비롯해 6명이 숨졌습니다. 범인도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는데, 이 범인은 이 학교 선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구급차가 황급히 사건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현지시간 월요일 아침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생 200여 명인 작은 학교에서 14분간 이어진 총격으로, 어린이 3명과 성인 3명 등 피해자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돌격소총 2정과 권총 등으로 무장한 총격범은 경찰과 교전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돈 아론/내슈빌 경찰 대변인 : 경찰관들이 학교 2층에 도착했을 때, 총을 쏘고 있는 여성을 보았습니다. 경찰관들은 그녀와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학교 옆문으로 들어온 뒤 1층과 2층에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교회가 운영하는 사립학교여서 따로 배치된 경찰관은 없었습니다.

범인은 당초 10대로 알려졌지만 같은 지역에 사는 28살 백인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존 드레이크/내슈빌 경찰국장: 초기 조사 결과를 하나 말씀드리면 범인은 이 학교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언제였는지 등은 불분명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돌격 소총 금지 법안을 처리하라고 의회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총기 폭력을 멈추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합니다. 총기 폭력은 우리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미국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미 CNN은 이번 사건이 올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129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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