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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90대 꽉 채운 니미츠 항모…오늘 부산 입항

<앵커>

세계 최대규모의 핵항공모함 니미츠함이 남해해서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훈련을 마친 니미츠 항공모함은 오늘(28일) 부산항에 입항합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전투기 한 대가 승조원이 건네는 수신호를 받고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미 해군의 다목적 전투기 FA-18 슈퍼 호넷이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에서 출격하는 순간입니다.

항공모함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항공기를 총알처럼 쏴주는 장비 덕분에 전투기들이 연이어 출격할 수 있습니다.

적 전파를 교란하는 최신 전자전기 그라울러도 슈퍼 호넷을 따라 발진합니다.

니미츠함이 어제 연합 해상 훈련을 벌인 곳은 제주 남방 공해상이었습니다.

제11항모 강습단에 소속된 이지스 구축함인 메이어함과 디케이터함도 모함인 니미츠함을 호위하며 연합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미 항공모함이 해상 훈련을 국내 취재진에 공개하는 건 6년 만으로, 이번에는 전투기 90여 대로 꽉 찬 격납고까지 모두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북 강경 메시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겁니다.

[크리스토퍼 스위니/11항모강습단장 :  북한의 도발을 위협으로 느끼거나 걱정되지 않습니다. 한미연합은 수많은 정보 공유를 통해 강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니미츠 항공모함은 오늘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인데, 북한은 어제 오전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과 위협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국방부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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