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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신임 국수본부장 "일선 수사 지도 강화할 것"

우종수 신임 국수본부장 "일선 수사 지도 강화할 것"
제2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을 앞둔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수사를 할 수 있도록 3만 5천여 명 수사경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수사본부가 일선에 대해 수사지도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우 청장은 오늘(27일) 경기남부경찰청 기자실을 찾아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확보한 이후 수사에 대한 책임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책임이 커졌다는 말은 더욱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수사를 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청장은 앞으로 국수본이 일선 경찰에 대해 수사 지도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대해 일반적인 수사 행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별 사건에 대한 수사 지도 및 지휘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는 국수본 내 간부를 비롯한 내부 조직원들도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 청장은 "28년간 공직 생활을 했는데, 지난 28년보다 앞으로의 2년으로 모든 공무원 생활을 평가받지 않을까 생각돼 개인적으로 굉장히 부담스럽고, 그 책임의 무게를 느낀다"라고도 했습니다.

우 청장은 모레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2년의 국수본부장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외부 재공모와 내부 발탁 사이에서 고민하다 최근 내부 인사를 선발하기로 결정하고 우 청장을 대통령실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했습니다.

이후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물론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하는 자리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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