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선 Pick
펼쳐보기

올림픽 아픔 이겨낸 이해인 "포기하지 않았기에 좋은 결과"

올림픽 아픔 이겨낸 이해인 "포기하지 않았기에 좋은 결과"
한국 여자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이해인 선수가 귀국 인터뷰에서 "포기하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해인은 남자 싱글에서 준우승한 차준환, 여자 싱글 6위에 오른 김채연과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해인은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른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고 노력했다"며 "나 자신에 관한 의심을 조금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인은 2021년 12월에 열린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컨디션이 크게 떨어져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했습니다.

이후 훈련에 전념한 이해인은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 세계선수권에서 7위에 오르는 등 좋은 결과를 끌어냈습니다.

올 시즌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주말 일본 사이타마에서 끝난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210.84점을 받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2013년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10년 만입니다.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고 입국장으로 나온 이해인은 "많은 관중 앞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이번 대회를 치렀다"며 "올 시즌 가장 좋은 연기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펼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엔 트리플 악셀 점프를 뛰고 싶다"며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해인은 롤모델인 김연아의 조언과 격려도 이번 대회 결과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