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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결국 콘테 감독과 결별…스텔리니 대행 체제

토트넘, 결국 콘테 감독과 결별…스텔리니 대행 체제
손흥민의 토트넘이 결국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과 동행을 16개월 만에 끝냈습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남은 시즌 감독 대행을 맡는다고 전했습니다.

토트넘은 2021-2022시즌 초반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4개월 만에 콘테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등을 이끌며 여러 차례 우승을 이끈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리그 4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 시즌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23골)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히샤를리송, 이반 페리시치 등을 영입하고도 사실상 '무관'이 확정되자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3대 1로 앞서다 내리 두 골을 내주고 비기자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콘테 감독은 "하나의 팀이 아니었다. 이기적인 선수가 보였다"며 선수들과 신뢰가 깨진듯한 발언을 쏟아냈고,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이 경기를 승리했다면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토트넘은 4위에 머물렀고, 두 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에 승점 2점 차로 쫓겨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우리에겐 프리미어리그 10경기가 남아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서도 싸워야 한다.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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