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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봉킹'은 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총수 1위는 CJ 이재현

작년 '연봉킹'은 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총수 1위는 CJ 이재현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전 공동대표가 지난해 기업인 '연봉킹'에 올랐습니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SK그룹은 보수 총액 상위 100위권 내에 11명의 기업인을 배출했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 연봉을 공개한 896곳의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5억 원 이상 받은 기업인은 2천7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집계는 보수총액에서 퇴직소득만 제외했습니다.

지난해 보수총액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인은 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이사로 357억 4천만 원이었습니다.

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는 331억 8천400만 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카카오를 퇴임하면서 각각 45만 주, 42만 5천 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했습니다.

조 전 대표이사의 지난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은 337억 5천만 원, 여 전 대표이사는 318억 2천400만 원에 달했습니다.

보수 총액 3위는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 부사장 (282억 5천700만 원)이었습니다.

김 부사장의 급여는 3억 7천300만 원이었지만, 두나무와 리디 등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 투자를 주도한 성과로 받은 상여가 278억 8천400만 원에 달했습니다.

4위는 221억 3천700만 원을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었습니다.

이 회장은 급여 99억 3천600만 원, 상여 122억 100만 원을 받아 오너 일가 중에서 가장 많은 보수총액을 받았습니다.

5, 6위는 SM의 자회사 디어유 기업인이 차지했습니다.

김영민 디어유 이사는 179억 900만 원을, 안종오 디어유 대표이사는 160억 4천3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150억 원을 넘어 보수 총액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54억 100만 원)이 7위였지만,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 계열사가 있어서 실제 연봉은 이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주원 카카오뱅크 전 부회장(149억 3천700만 원)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23억 8천100만 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06억 2천600만 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102억 3천만 원), 송무석 SK오션플랜트 전 대표(101억 7천800만 원)도 지난해 보수총액이 100억 원을 넘겼습니다.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94억 7천800만 원), 구본준 LX그룹 회장(82억 5천100만 원), 정몽원 HL그룹 회장(82억 3천300만 원), 류진 풍산 회장(79억 5천400만 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78억 1천700만 원) 순이었습니다.

보수총액 상위 100위권 내에 가장 많은 기업인을 배출한 대기업집단은 SK그룹으로, 보수총액 상위 100위권에 11명이 포함됐습니다.

(사진=카카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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