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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그레디 · 노시환 대포 펑펑…문동주 4이닝 7탈삼진

한화 오그레디 · 노시환 대포 펑펑…문동주 4이닝 7탈삼진
▲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치고 기뻐하는 KIA 박찬호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시범경기가 처음으로 야간에 열렸습니다.

오늘(25일) NC와 KIA의 경기 한화와 롯데의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됐습니다.

정규리그 개막과 함께 바로 들어갈 야간 경기에 선수들이 적응하도록 배정된 경기입니다.

한화는 롯데를 5대 1로 물리쳤습니다.

데뷔 2년 차인 한화 우완 문동주는 4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1점을 줬지만, 낙차 큰 커브와 빠른 볼을 앞세워 아웃카운트 12개 중 7개를 삼진으로 채우며 닥터 K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롯데 선발 한현희도 삼진 4개를 솎아내며 한화 타선을 2안타 2볼넷으로 묶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승패는 6회 초 한화의 대포 두 방으로 갈렸습니다.

새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1아웃 1루 기회에서 롯데 최준용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에 떨어지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오그레디의 시범경기 세 번째 홈런입니다.

곧바로 노시환이 좌중간 담을 넘기는 연속 타자 홈런을 때렸습니다.

한화는 박상언의 우선상 2루타를 합쳐 6회에만 5점을 뽑았습니다.

NC와 KIA는 4대 4로 비겼습니다.

KIA는 4대 2로 뒤지던 8회 말 박찬호의 좌월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에 돌렸습니다.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고전하던 박찬호는 시범경기 첫 안타를 동점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

KIA 선발 양현종은 4이닝 동안 공 80개를 던져 안타 5개를 맞고 볼넷 2개를 줘 3실점 했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습니다.

NC 외국인 선수들은 극명한 희비 쌍곡선을 그렸습니다.

선발 투수 에릭 페디는 5.2이닝 동안 KIA 타선을 단 1안타로 봉쇄하고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팀 내 1선발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습니다.

그러나 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은 무기력한 스윙으로 4연타석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마틴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056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다음 달 1일 정규리그 개막 전 마지막 토요일인 이날 전국 5개 구장에는 2만 5천138명의 관중이 입장해 야구 시즌의 도래를 실감케 했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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