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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 틱톡, '바이든 사람들' 고용해 전방위 로비

'퇴출 위기' 틱톡, '바이든 사람들' 고용해 전방위 로비
미국 정치권에서 안보 위협을 이유로 고강도 퇴출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이 잇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를 고용해 로비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틱톡은 전날 상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로비스트인 안키트 데사이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혔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 의원이던 2005년 10개월간 입법 보조 활동을 한 데사이는 인터넷 기술 및 콘텐츠 플랫폼 규제 관련 이슈에 대한 로비를 위해 고용됐다고 틱톡은 문서에서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이달 초에는 컨설팅 회사인 SKDK를 고용했습니다.

아니타 던 현 백악관 선임고문이 창립자 중 한 명인 이 회사는 바이든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던 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 문제와 관련해 신뢰하는 조언자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틱톡은 지난해 11월에는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언론 비서관을 지낸 자말 브라운 전 국방부 수석 부대변인도 미국 내 정책 커뮤니케이션 관리 담당으로 채용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틱톡의 공공 정책팀에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원을 10년 정도 보좌한 마이클 블룸, 케빈 매카시 현 하원의장 밑에서 7년간 일한 프레디 반스도 근무하고 있다고 WSJ가 전했습니다.

(사진=틱톡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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