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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클린스만호, 데뷔전서 콜롬비아와 무승부

'손흥민 2골' 클린스만호, 데뷔전서 콜롬비아와 무승부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뒤 새 사령탑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주장 손흥민의 '클린스만호 1호골'을 포함한 멀티 득점에도 남미 콜롬비아와 아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2대 2로 비겼습니다.

전반 10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손흥민의 연속골로 2대 0으로 앞서다가 후반 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3분 뒤 호르헤 카라스칼에게 연달아 실점해 결국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이 치르는 첫 A매치자,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습니다.

콜롬비아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국제축구연맹 랭킹 17위로 25위인 한국보다 높습니다.

이날 무승부에도 역대 국가대표팀 상대 전적에서는 4승 3무 1패로 우리나라의 우위는 이어졌습니다.

벤투호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캡틴'의 중책을 맡아 대표팀에서는 역대 최장 기간인 4년 7개월째 주장으로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토트넘 선배'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에서 팀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제 몫을 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의 109번째 A매치에서 36, 37호 골을 기록해 58골을 넣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과, 50골의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 이어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개인 득점 순위에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콜롬비아를 상대로는 최근 3경기 연속골이자 5골을 터트리며 강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클린스만 감독과 첫발을 뗀 대표팀은 내일 울산에서 팬 공개 훈련을 한 뒤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로 복귀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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