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협 수위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는 북한이 또 하나의 무기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닷속으로 은밀하게 침투한 뒤에 물속에서 핵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비밀 병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이 말한 이 새로운 무기가 어떤 것인지, 먼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김정은 총비서가 웃는 얼굴로 뭔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어뢰처럼 앞부분이 노랗게 칠해져 있는 이 무기를 북한은 비밀 병기인 '핵 무인 수중 공격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닷속으로 은밀하게 침투해 수중에서 핵폭발을 일으킴으로써, 방사능이 포함된 대규모 해일로 적을 타격한다는 것입니다.
[조선중앙TV : 수중 핵전략무기의 사명은 은밀하게 작전 수역으로 잠항하여 수중 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 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 집단들과 주요 작전항을 파괴 소멸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해일'로 이름 붙여진 이 무기를 11년 전인 2012년부터 개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년간 50여 차례의 시험을 거쳤으며 작전 배치도 결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1일 함경남도 해안에서 이 무기를 시험했는데, 동해에서 수심 80~150m로 59시간 12분간 잠항해 가상 목표 지점에서 시험용 탄두를 수중 폭발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그제(22일) 전략순항미사일 4기의 발사 장면은 동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함흥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 4기가 타원과 8자형 궤도로 1천500~1천800km까지 비행해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순항미사일에 모의 핵탄두를 장착했으며 공중 폭발 실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설정 고도 600m에서의 공중 폭발 타격 방식을 적용하면서.]
지난 1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 때처럼 살상력 극대화를 노린 공중 폭발 훈련을 했다는 것이지만, 우리 군은 북한 순항미사일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지 대해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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