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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인수중공격정 개발…수중폭발로 적 파괴소멸"

<앵커>

북한이 핵무인수중공격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 무기가 은밀하게 수중으로 침투해서 폭발함으로써 방사능 해일을 일으켜서 목표물을 파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21일부터 어제(23일)까지 사흘 동안 김정은 총비서 참관 하에 새로운 수중핵전략무기체계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밝힌 새로운 무기는 핵무인수중공격정을 말합니다.

북한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이 동해에 설정된 항로를 따라 80에서 150미터 깊이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한 뒤, 적의 항구를 가상한 목표지점에서 시험용 탄두를 수중폭발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 무기가 은밀하게 작전수역으로 잠항해 수중폭발로 초강력한 방사능 해일을 일으켜 적을 파괴소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11년 전인 2012년부터 핵무인수중공격정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2021년 8차 노동당대회에서 '해일'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했고, 지난 2년간 50여 차례의 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말 열린 당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에서 작전배치가 결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2일 모의 핵탄두를 장착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북한은 함경남도 함흥에서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 4기가 동해에 설정된 궤도를 7천5백여 초에서 9천여 초 동안 비행해 목표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순항미사일을 6백 미터 상공에서 공중폭발시켰다고 밝혀, 살상력 극대화를 시험하는 훈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한미의 군사훈련이 계속될수록 더욱 압도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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