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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개인 최고점' 쇼트 3위…메달 보인다

<앵커>

파워스포츠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3위에 올라 사상 첫 메달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클 잭슨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 쿼드러플 살코부터 가볍게 날아올랐습니다.

완벽한 점프로 이번 시즌 가장 높은 4.02점의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이어진 3회전 연속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한 뒤 문워크를 비롯해 화려한 춤 실력을 뽐내며 은반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연기 후반부에 최근 실수가 잦았던 트리플 악셀도 가뿐하게 뛰어 가산점을 챙긴 차준환이 경쾌한 스텝과 빠른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자 팬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최고의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99.64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자 머리를 감싸 쥐며 감격했습니다.

지난해 우승자인 일본 우노 쇼마와 미국 말리닌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을 위해서 정말 훈련을 많이 했고, 오늘 스케이팅을 정말 즐겼습니다. 결과도 만족스럽고 행복합니다.]

2년 전 세계선수권 10위로 최고 성적을 거둔 차준환은 내일 밤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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