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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중핵전략무기체계 시험…'수중폭발로 적 파괴 소멸' 비밀병기"

북 "수중핵전략무기체계 시험…'수중폭발로 적 파괴 소멸' 비밀병기"
북한이 지난 21일부터 어제(23일)까지 사흘 동안 김정은 총비서 참관 하에 새로운 수중핵전략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혓습니다.

또, 지난 22일에는 전략순항미사일부대들을 전술핵공격 임무수행절차와 공정에 숙련시키기 위한 발사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이 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항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 핵수중공격정이 59시간여의 잠항 끝에 어제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 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했으며, 시험용탄두가 수중폭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수중핵전략무기의 사명이 은밀하게 작전수역으로 잠항해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 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집단들과 주요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핵무인수중공격정을 임의의 해안이나 항구에서, 또는 수상선박을 통해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결과, 핵무인수중공격정의 모든 지표들이 정확하게 평가되고 믿음성과 안전성이 검증됐다며, 치명적인 타격능력을 확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11년 전인 2012년부터 수중핵전략 공격무기체계개발사업을 진행해왔다며, 2021년 10월 국방발전전람회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에 수중핵전략무기체계가 비공개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 비밀병기가 2021년 8차 노동당대회에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명명됐으며, 당대회 이후 지난 2년간 50여 차례의 시험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가 29차례의 무기시험을 직접 지도했다면서, 당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에서 작전배치가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22일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에서는 모의 핵탄두를 장착한 채 훈련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함경남도 함흥에서 발사된 전략순항미싸일 4기가 동해에 설정된 1천5백에서 1천8백km 거리를 모의한 궤도를 7천5백여초에서 9천여 초 동안 비행해 목표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이 '화살-1형' 2기와 '화살-2형' 2기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순항미사일을 6백 미터 상공에서 공중폭발시킴으로써 핵폭발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믿음성을 검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발사훈련에서 순항미사일의 초저고도 비행시험과 변칙적인 고도조절 및 회피비행능력을 판정하는 시험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한미의 군사행동이 계속될수록 더욱 압도적으로, 더욱 공세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북한의 핵전쟁억제능력을 인식시키기 위한 공세적행동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혀 앞으로도 추가적인 도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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