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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20만 명 돌파…성대-경희대-연대-고대 순

외국인 유학생 20만 명 돌파…성대-경희대-연대-고대 순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한국에 공부하러 온 외국인 유학생이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2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2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어학연수 목적 등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20만 5천167명으로 작년 말 19만 7천234명보다 7천933명이 늘어났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은 2019년 18만 명대로 꾸준히 늘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에는 4만여 명이 감소한 15만 3천 명이었다가 다시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유학생은 유학 비자 소지자가 14만 6천 명으로 대부분이며, 한국어 연수(D-4-1)가 5만 9천 명, 외국어 연수(D-4-7)는 23명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학생들의 출신국은 베트남이 7만 21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국(6만 3천859명)이 뒤를 이었고 우즈베키스탄(1만 1천974명)과 몽골(1만 2천603명)이 1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일본과 미국, 프랑스, 파키스탄 등 국가는 1천~5천 명 수준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대학별 유학생은 성균관대가 4천75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경희대(4천439명), 연세대(4천84명), 고려대(3천432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대학교는 대부분 500명 안팎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2년간 체류할 수 있으나 학업 진척에 따라 연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 유학생들은 비자 기한이 만료됐는데도 출국하지 않고 남아 불법체류(미등록)하면서 돈벌이에 나서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비자 기한이 만료됐는데도 출국하지 않은 월별 신규 불법체류자 7천199명 가운데 연수와 유학 비자로 들어온 유학생은 666명으로 전체의 9%가량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서울 소재 일부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이 전교생의 20% 안팎을 차지하면서 유학생 기숙사가 별도로 들어서는가 하면, 학교 주변에 이들의 취향에 맞는 음식점이 생기는 등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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