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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장애인에 '탈시설 선택권' 주는 게 바람직"

오세훈 "장애인에 '탈시설 선택권' 주는 게 바람직"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에 탈시설 선택권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오 시장은 21일(현지시간) 유럽 출장 중 덴마크 코펜하겐의 장애인 거주시설을 둘러본 뒤 "재원이 허락한다면 탈시설은 장애인 본인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게 제일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게 절실한 사람이 있고, 어떤 분은 가족과 함께 있기를 원할 수도 있다"며 "일률적인 원칙을 정하고 한 방향으로 유도하기보다는 여러 경우의 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이 이날 방문한 '무스보어바이 쉬드'(Musvagevej Syd)는 다중장애와 발달장애 성인을 위한 장애인 시설로 32명이 거주하는 시설과 18명이 이용할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로 구성됐습니다.

오늘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 등은 탈시설 정책 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서울시는 장애인의 선택권을 고려해 거주시설이 양립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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