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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만화 야구' 주인공 오타니의 명장면 · 명대사…전 세계 야구 팬들이 열광한 이유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에서 일본이 미국을 꺾고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 중심엔 역시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있었습니다.

9회 초 마무리 투수로 등장한 오타니는 팀 동료이자 현역 최고 타자인 미국 주장 트라웃과 '꿈의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3대 2 승리를 지켜낸 오타니는 이날 MVP도 차지했습니다.

실력뿐 아니라 전 세계 야구팬들이 열광할 만한 스포츠맨십도 겸비한 오타니는 그야말로 '만화 야구'의 완성을 보여줬습니다.

결승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오늘만큼은 미국에 대한 경외심을 버리자"며 동료들의 투지를 일깨우는 연설을 하는가 하면, 우승 뒤에도 한국 등 다른 팀들을 치켜세웠습니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 내내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잊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한 상대 팀에 모자를 벗어 예의를 표하고 자신을 삼진 잡은 투수에게 사인을 해주는가 하면,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체코 팀의 모자를 쓰고 다니며 경의를 보냈습니다.

일본 주요 신문들은 1면에 오타니를 배치한 호외를 발행해 우승 소식을 전했고 일본 전역이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하성원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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