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부터 코로나19 백신은 독감 주사처럼 1년에 한 번 4분기에 맞으면 됩니다. 다만 암 환자와 고령층을 고려한 고위험군은 초여름에는 미리 한 번 더 맞아야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비상 체계가 평시 체계로 전환됩니다.
12세 이상 건강한 사람은 독감처럼 10월, 11월에 한 번 맞고, 암 환자 등 면역 저하자는 5월, 6월에 미리 한 번 더 맞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 연 1회 접종의 시기는 10~11월입니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증가하는 시기이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의 연계도 검토한 결과입니다.]
최근 국제 공동연구에서 자연 감염과 백신의 면역력이 더해지면 사망 예방률이 97.4%가 1년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는 자연 감염 3천만 명, 백신 3차 접종 완료자 3천300만 명이라서 1년 간격이 맞다고 본 것입니다.
4월 7일까지는 접종 예약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당일 접종만 됩니다.
지난해나 올해 백신을 맞은 생후 6개월에서 11세까지는 올해 안에 또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코로나19의 판세는 새로운 변이의 출현에 요동쳤습니다.
변이에 따라 백신 정책은 급변할 수 있습니다.
올겨울까지는 기존 2가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지만, 대유행을 주도하는 새로운 변이가 나타난다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의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서 지난 2년간 약 14만 3천 명의 사망을 예방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백신은 코로나 완치 후에도 기침, 피로감이 지속하는 롱코비드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최근 제주도에서 백신 피해자 조사가 왜곡됐다는 주장까지 나온 만큼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조사와 관리를 더욱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최혜영, CG : 임찬혁·임소민·조수연 , VJ : 신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