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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만 싱글벙글…2∼4위까지 1만 명 이하 '관객 빈곤'

스즈메

3월 극장가가 극심한 관객 빈곤에 허덕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제외한 영화들이 일일 관객 만 명도 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이 21일 전국 5만 7,963명을 동원해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07만 2,107명.

'스즈메의 문단속'은 비수기 극장가에서도 13일 만에 200만 고지에 오르며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이어갔다.

문제는 그 외의 영화들이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일일 관객 1만 명도 넘지 못하며 관객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2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8,556명)와 5위 '대외비'(2,675명)는 각각 개봉 두 달 차, 4주 차에 접어든 작품이다. 문제는 신작들의 극심한 부진이다. 3위 '소울메이트'(7,879명)와 4위 '샤잠! 신들의 분노'(2,747명)는 개봉 일주일 만에 일일 관객 1만 명 이하로 떨어지며 사실상 흥행에 참패했다.

신작들이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자 개봉을 앞둔 영화들에게도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영화 제작비뿐만 아니라 개봉 전후 드는 마케팅 비용을 생각하면 개봉 자체가 도박처럼 여겨질 지경이다.

21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10만 2,633명에 그쳤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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