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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사태 방치 않겠다" 옐런 발언에 은행주 '급반등'

<앵커>

파산 위기를 맞으며 은행발 경제위기 우려를 키웠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오늘(22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른 은행주들도 일제히 상승하며 은행발 위기가 진정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산 위기를 겪으며 하루 전 47%나 폭락했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오늘은 3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은행주들도 일제히 상승하며 뉴욕 증시를 끌어올렸는데, JP모건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구제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선 데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직접 나서 앞으로도 은행 위기가 닥칠 경우 추가 보증을 제공하겠다며 시장을 안심시켰기 때문입니다.

[옐런/미 재무부 장관 : 이후 소규모 은행 기관이 위기를 전염시킬 수 있는 예금 인출사태를 겪게 되더라도 이번 정부의 조치(예금 보호)와 비슷한 조치를 보장하겠습니다.]

일각에선 은행 발 경제 위기가 진정세로 돌아섰단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옐런/미 재무부 장관 : 은행 관련 상황이 안정되고 있고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금융권과 일부 기업인들 사이에선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려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이 브라인슨/웰스파고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 연방준비제도는 아마도 지금의 사태와 상관없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매우 불안한 상태입니다.]

트위터 CEO인 일론 머스크는 금리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당장 내일 있을 기준금리 발표에선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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