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프로포폴 셀프 처방 · 환자 내시경 유포 의사들 징계 착수

대한의사협회는 유명 연예인에 프로포폴을 처방하고 자기 자신에게도 불법 투약한 의사 등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상임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프로포폴을 이른바 '셀프 투약'한 의사와 환자 내시경 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에 대해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요청했습니다.

의협은 이번 사건이 의사의 품위를 손상하는 것은 물론 의료계 전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적절한 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아울러 "의사의 비윤리적 의료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가 필요함에 동의하고 있다"며, "일부 극소수 의사 회원의 잘못으로 인해, 현장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다수의 선량한 의사들이 오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