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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실탄' 반입 미국인 용의자…체포영장 신청

'인천공항 실탄' 반입 미국인 용의자…체포영장 신청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경찰이 인천국제공항 여객기에 실탄 2발을 반입한 용의자로 미국 국적 외국인을 특정했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오늘(21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70대 미국인 남성 A씨의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9㎜ 권총탄 2발을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천공항 검색대 엑스레이와 주변 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남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실탄 발견 당일에 필리핀으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인터폴 등과 협조해 A씨를 체포한 뒤 실탄 유입 과정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실탄이 여객기에 반입되는 것을 막지 못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보안검색요원 B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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