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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오늘부터 국내서 사용…대중교통·식당은 불가

<앵커>

오늘(21일)부터 국내 매장에서 아이폰으로 카드결제를 하는 '애플 페이'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삼성페이와는 다른 단말기를 사용해 일부 매장에서만 가능하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애플이 현대카드와 함께 국내 출시를 준비해 왔던 애플 페이.

오늘부터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는 국내 일부 매장에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삼성페이처럼 카드 단말기에 아이폰을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집니다.

현대카드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17만 명의 사용자들이 애플페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아이폰 이용자가 약 30%를 차지하는 만큼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변화가 일어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사용처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현재는 전국 편의점과 백화점 등 NFC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의 단말기를 설치한 곳만 가능합니다.

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나 식당 등에선 사용이 제한됩니다.

한국에선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긁거나 카드 IC칩을 꽂아서 때문에 NFC 단말기 수 자체가 적습니다.

앞서 애플페이가 먼저 도입된 중국에서는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큐알코드를 이용한 간편결제 시스템에 밀려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바 있습니다.

애플페이 출시에 맞서 국내 간편결제 업계의 합종연횡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간편결제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페이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손을 잡고 협력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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