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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벌써 지난해 절반 넘었다…12개월 연속 적자

<앵커>

올 들어 석 달 연속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적 무역적자는 250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이미 지난해 절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안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세청 조사 결과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09억 4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줄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23.1% 줄어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한데 이어 이달 중순까지 마이너스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부터 8월까지 이후 처음입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4.7%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월간 기준 7개월 연속 뒷걸음질 친데 이어 이달에도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36.2% 감소했습니다.

대중 수출의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9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2억 6천900만 달러로 5.7% 감소했습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3억 2천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적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1년 이상 무역적자가 이어진 것은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41억 3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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