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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교류 재개 기대…노동시장 유연화, 국민의견 청취"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뒤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한일정상회담 이후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국무회의라서 어떤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생중계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실 취재하는 김기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윤 대통령 오늘(21일) 국무회의에서는 어떤 주제로 모두발언 하게 될까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잠시 뒤 시작하는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합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생각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근로시간 개편에 대한 정부 입장을 언급할 걸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모두발언에서 앞서 말씀드린 한일정상회담, 근로시간 개편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대 25분 정도 꽤 긴 시간을 할애해서 국민들에게 직접 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지난 16일 있었던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너무 많이 내주고 받은 게 없지 않느냐 이런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외교라는 게 상대방 마음 열고 판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 대통령의 방일 외교는 커다란 성공이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그리고 또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서도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여론이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소 빠지거나 정체를 보이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어제 기자들을 만나서 주 69시간 근무제가 아니라 근로시간 유연화다 이렇게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요.

특히 제도를 바꾸더라도 급격한 장시간 근로를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세계적 추세에 따라서 근로시간을 줄여가자는 게 이번 개편안의 취지라고 재차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초 개편안의 취지가 69시간이라는 숫자 때문에 국민들에게 잘못 알려졌다고 보고 충분한 여론 수렴에 나서라고 지시한 바가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도 사전에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하고 개편안을 발표한 점에 대해서는 부족하다고 인정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 등을 잠시 뒤 들을 수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특히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어떤 말을 하게 될까요?

<기자>

대통령실이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일 양국은 물론이고 이러한 여론이 국제사회에서도 공통되게 나오고 있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는데요.

대통령이 지금 국무회의장에 입장해서 국민의례가 시작이 된 것 같죠.

아마 국민의례가 끝나면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시작되고 오늘 상당히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처음에 10분 정도 분량으로 알려졌다가 지금은 20분, 25분까지 계속 분량이 늘어나는 모습 보이고 있는데, 오늘 대통령이 그동안 악화됐던 한일정상회담의 여론을 자신의 생각으로 어떻게 국민들을 직접 설득시키느냐 이 부분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대통령이 참모들 앞에서 한일정상회담 앞두고 고민이 상당히 많았다고 합니다.

여론의 어떤 불만 이런 것들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인데도 대통령이 미래를 위해서 본인이 결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런 내용들이 아마 직접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의 입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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