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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겹쌍둥이 가족 행복을 위해"…전국서 온정 답지

4살 쌍둥이 형제에 이어 최근 아들 쌍둥이를 또 출산한 36살 동갑내기 이예원, 손누리 부부.

하지만, 겹쌍둥이를 둔 기쁨도 잠시.

산모는 심한 결핵성 척추염으로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하반신 마비가 됐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홑벌이로 생계를 꾸려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가족의 행복과 산모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이 쇄도했고, 지난주 금요일엔 겹쌍둥이 가족을 돕기 위한 공식 모금계좌도 개설됐습니다.

[홍금석/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본부장 : 현재까지 35분이 참여를 해주셨고요, 모금액은 600만 원이 좀 넘습니다. 이 모금은 4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고요.]

육아휴직에 들어간 겹쌍둥이 아버지의 직장 동료들은 자발적 성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청주시에서는 직원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아 전달하고, 각종 긴급 지원 사업을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김은영/청주시 희망복지팀 : 청주페이 기부미 서비스를 통해 3월 27일부터 3개월 동안 500만 원을 목표로 모금할 예정입니다. 청주시민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건강하게 태어난 쌍둥이들은 오늘 출생신고를 마쳤고, 산모는 재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이예원/겹쌍둥이 아버지 :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제 아내 예후도 좋아지고, 또 재활도 열심히 해서 일어나는 모습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취재 : 안정은 CJB / 영상취재 : 이천기 CJB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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