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20일) 오후 신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신 전 대표는 사전에 발행된 가상화폐 루나를 보유하고 있다가 가격이 폭등하자 매도해 1천4백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을 받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신 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신 대표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등을 토대로 영장 재청구나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