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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천공 강제 조사 방법 없어…참고인 수준 조사 중"

경찰 "천공 강제 조사 방법 없어…참고인 수준 조사 중"
경찰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역술인 천공을 강제로 소환해 조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천공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라며 "참고인을 강제로 소환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단계에서는 없어 통상적 참고인 수준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운영지원과에 수사관을 보내 차량 출입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설치된 CCTV 하드디스크도 분석해 지난해 3월 천공 등 관련자들의 동선도 파악 중입니다.

경찰은 천공이 등장하는 CCTV 영상 등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압수물 등 천공의 동선과 관련한 객관적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천공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 수사와 관련해 "정 씨가 구속된 이후 추가로 피해 신고를 접수한 3명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완료했다"며 "조력자 등은 추가 입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 총재를 비롯한 간부들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하는 데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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