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 "외교참사 3인방 사퇴"…대통령실, 공격 작심 비판

<앵커>

민주당이 대일 굴욕외교의 책임을 물어 박진 외교장관 등 3명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익과 안보까지 방탄의 도구로 사용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일 정상회담 테이블에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문제 등이 올랐는지, 이를 두고 우리 정부가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일 굴욕외교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회가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책임을 따져 묻겠다며 박진 외교장관 등 3명에 대해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호 안보실 1차장 등 외교참사 3인방은 분명한 책임을 지고 당장 물러나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거짓선동과 편 가르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대통령의 국익 행보에 비난을 퍼붓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닥치고 반일 팔이가 민주당의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이라도 되는 모양입니다. 국익과 안보까지 방탄의 도구로 사용하는….]

대통령실은 어제(19일) 한일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공식 브리핑을 열고, 특히 야당의 공격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국제질서 변화의 큰 판을 읽지 못하고 지엽적 문제 제기로 정치적 쟁점을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야당 측에서 조금 더 지성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서 정부정책, 외교정책을 비판하신다면 여야 간에 좀 더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이번 정상회담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예정입니다.

정상회담 후속조치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