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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전범 체포영장에 거꾸로 우크라 점령지 방문한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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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가 전쟁범죄 혐의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당당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차를 몰며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 마리우폴 곳곳을 돌아봅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직접 찾은 건 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

마리우폴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러시아군의 가장 맹렬한 공습이 이뤄졌던 곳입니다.

지난해 3월 민간인 대피소로 쓰이던 극장이 폭격당해 아이들을 포함해 600여 명이 숨지는 등 러시아에 점령당하는 과정에서 2만 명 넘는 주민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영장 발부 직후에 이뤄진 푸틴 대통령의 공개 행보는 국제사회의 비판에 대한 답변이자 조롱이 담겼다는 관측입니다.

( 취재 : 신정은,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복형,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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