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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폭격기 B-1B, 동해서 한일과 각각 연합훈련

미 전략폭격기 B-1B, 동해서 한일과 각각 연합훈련
북한이 오늘(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가운데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동해로 날아와 일본, 한국과 각각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전반기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7일차인 오늘 미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엘즈워스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 2대와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미 공군 F-16 전투기도 참가했습니다.

B-1B 2대는 한미 훈련에 앞서 미일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의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일본 통합막료감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일 훈련에는 B-1B 2대와 미 F-16 전투기 4대,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 4대가 참여했습니다.

이들 공중 전력은 동해 상공에서 각종 전술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미일 3국 연합공중훈련과 한일 공군 전투기가 함께 비행한 구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1B의 한반도 전개는 이달 3일 서해와 중부내륙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에 나선 지 16일 만으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이 빈번해지는 데 따라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한미는 '필요에 따라 미 전략자산을 적시적으로 조율된 방식으로 한반도에 전개한다'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B-1B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의 오늘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맞물렸습니다.

B-1B 한반도 출동과 연합공중훈련은 FS에 연계해 사전에 계획된 일정이며 오늘 발사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최근 ICBM 정상각 발사를 시사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는 차원을 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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